현대중공업 시무식 열어

기술·품질 혁신 등에 힘쓰고

대우조선 기업결합 마무리

안정된 노사관계 구축 노력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확산

▲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이 지난 3일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슬로건을 ‘글로벌 리더,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정하고 매출 9조2813억원, 수주 116억달러를 경영목표로 수립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어떠한 환경의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초격차 경쟁력도 키워나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가삼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슬로건을 ‘글로벌 리더,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정하고 이러한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한 일터 조성, 원가 경쟁력 강화, 기술과 품질 혁신, 소통과 신뢰로 안정된 일터 구축 등을 중점 사항으로 꼽았다.

이들 두 사장은 “올해도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방침으로 정하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난해 우리회사는 국내 최대의 전문 안전교육시설인 통합안전교육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안전 최우선 문화를 현장에 확산시켰다. 올해 또한 현대중공업 고유의 안전문화가 현장에 더욱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정된 노사관계 역시 매우 중요하다. 노동조합과 더욱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다. 더 좋은 회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언제든 노동조합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또 두 사장은 “올해는 회사의 미래에 있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에 대해 현재 국내외에서 심사가 진행중”이라며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업계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중국과 일본의 1,2위 조선사가 힘을 합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어떤 결실을 만들어낼지는 순전히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영석·가삼현 사장은 “진정한 조선업계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저력과 각고의 노력으로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초격차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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