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잡고 지역 내 주거급여수급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 사업에 나선다.

 중구는 지난 14일 지역 내 주거급여수급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LH 부산울산지역본부와 ‘주거급여 수선유지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주거급여수급자 중 자가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의 노후화 상태에 따라 경·중·대 보수를 평가해 종합적인 주택개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내년 2월28일까지 1년여 동안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중구는 올해 지역 내 주거급여수급자 가구 가운데 19가구를 선정한 뒤 국·시비 등 2억1500만원의 수선유지사업비를 투입해 집수리를 지원한다.

 집수리는 도배와 장판, 창호교체 등의 경보수, 단열과 난방공사 등 중보수, 지붕과 욕실 및 주방개량 공사 등의 대보수로 나눠 진행된다. 19가구 중 경보수 6가구, 중보수 4가구, 대보수 9가구를 시행한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가구에는 주거 약자용 편의시설인 문턱제거, 문폭확대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집수리 지원 사업비가 지난해 보다 인상돼 가구당 보수비를 최대 경보수는 457만원, 중보수는 849만원, 대보수는 1241만원까지 지원하게 돼 선정된 가구의 더 안정된 주거생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거급여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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