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증가에도 유류와 화학제품의 업황 부진으로 지난 1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23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월 울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5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 수입액은 4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7억9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6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유가 상승에도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17억9000만달러를 보였다. 화학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감소해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친환경 차 수요 증가와 수출 단가가 높은 SUV 차종의 북미지역 인기로 전년 동월대비 3.7% 증가한 14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선박은 LNG선 1척 인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증가한 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외 배터리 수요급감으로 화학제품은 전년 동월대비 19% 감소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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