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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울산현대 입단 기자회견, 이청용 “우승하고 싶어서 울산 선택”“몇 년 전 팰리스서 못 뛸 때
울산서 관심줘 고마운 마음
한 경기·매주 최선 다할 것
FC서울과 선의의 경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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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5  21: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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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청용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현대 제공

유럽 진출 후 11년만에 K리그로 돌아온 ‘블루 드래곤’ 이청용(31)이 “울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우승을 하고 싶어서”라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청용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청용은 “11년만에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팬들 앞에서 매주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기회를 준 울산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몸 담았던 서울은 가장 좋아하는 팀이자 축구선수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이번 시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중에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친정 FC서울이 아닌 울산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국내로 돌아오기까지 생각을 많이 했다. 유럽 축구에 대해 이제 더는 미련이 없다. 그래서 국내로 돌아오는 곳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청용은 “몇 년 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지 못할 때부터 울산이 관심을 가져줬다. 그때는 유럽에 미련이 있어 고려하지 않고 정중히 거절했었는데 이번 결정하는 데 있어 고마움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 이청용이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72번 등번호를 내보이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이청용은 “울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이제 우승을 하고싶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을 논하는 건 이르다. 한 경기, 매주 최선을 다해 경기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이청용은 국가대표팀에서 달았던 17번이나 FC서울에서 달았던 27번이 아닌 72번을 달고 뛴다.

이와 관련 그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돌아오게 됐다. 번호가 다 찬 상황이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선수 생활 하면서 가장 무거운 번호를 달고 뛴다. 새 번호를 단 만큼 새 마음으로 좋은 경기 보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 K리그에 돌아올 때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고 기대해줘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과도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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