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력 30년차 골퍼 서광석씨

▲ 울산지역의 60대 골프 동호인 서광석(68)씨가 지난 14일 울산 보라CC에서 통산 10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울산지역의 60대 골프 동호인 서광석(68·사진)씨가 지난 14일 울산 보라CC에서 통산 10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서씨는 지난 14일 보라CC 윌리엄코스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2000분의 1로 알려져 있는데 서씨는 그 어렵다는 확률을 뚫고 개인통산 10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서씨가 보라CC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씨는 홀인원 당시 날짜와 함께 동반자들의 이름을 꼼꼼히 기록해오고 있다.

서씨가 처음 홀인원을 기록한 건 지난 1998년 동부산CC에서다. 이후 2001년 동부산CC, 2004년 울산CC, 2006년 울산CC, 2007년 보라CC, 2008년 마우나CC, 2011년 마우나CC, 2015년 마우나CC, 2016년 마우나CC 등 10번이다.

구력 30년인 서씨는 “처음 칠 때 캐디와 동료들이 ‘느낌이 좋다, 들어갔다’고 얘기했었다. 저도 느낌은 좋았지만 ‘설마’ 들어가겠나 했는데 이게 들어가 놀랬다”면서 “요즘 울산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신종코로나로 힘든데 이번 홀인원으로 인한 좋은 기운을 받아 시민들이 다시 일상 생활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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