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긴급자금·금리감면

영업점 금융지원 전담창구

은행권 소상공인 대출 동참

헌혈에 긴급구호물품 전달도

▲ BNK경남은행은 지난 18일 울신시와 ‘지역경제 살리기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경남은행은 27억원을 울산시에 특별출연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 405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이 이뤄진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이 우리 사회 전반을 공포와 혼돈에 빠트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위기가 극에 달한 최근까지 각종 금융 지원은 물론 인도주의적 지원까지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첫 시작은 ‘긴급 금융지원안’시행이다. 경남은행은 지난 1월 직간접적으로 코로나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과 개인을 위한 지원책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

영업점장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적정성을 확인 받은 관광·여행·숙박 등 업종 영위 기업, 중국 수출 실적 보유 기업 등에 5억원 이내 긴급자금과 최대 1.0%p 이내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기한연장 및 분할상환금 상환을 유예하는 한편 수·출입 기업에는 수출환어음 만기 연장과 부도 처리 유예를 비롯해 수출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이자 등 관련 수수료를 감면하거나 면제해 주고 있다.

은행권이 공통으로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대출’에도 동참 중이다.

울산신용보증재단과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은행권 공통 한도가 1000억원인 신종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극복에 여념이 없는 지자체와는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울산시, 경상도와 각각 ‘지역 경제 氣-Up(기업) 살리기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7000억원, 서민금융 2000억원, 특별협약 등 소상공인 1000억원 등 약 1조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에 나섰다.

실효성과 함께 적시성을 고려한 금융지원도 빼놓지 않고 있다.

피해 중소기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59곳 전 영업점에 ‘신종 코로나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마련해 운용 중이다.

코로나 금융지원 전담 창구는 여신전문심사역(CMO) 등 기업 여신전문가가 상주해 애로사항 상담과 경남은행이 별도 운용중인 긴급 금융지원, 정책자금을 신청·접수 받고 있다.

경남은행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긴급지원 특별신용대출’이라는 전용 금융상품도 내놨다.

인도주의적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헌혈 기피로 혈액 수급 어려움이 뒤따르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지난 3일에는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 200세트’를 울산적십자사에 기탁하고 11일에는 지역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구호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울산시에 기탁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코로나에 따른 파장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참고, 금융 지원과 인도주의적 지원이 연속성을 갖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가 조속히 종식돼 우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그날까지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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