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 차원…30년만에 첫 도입

생산현장 필수과제 쌍방향 소통 교육

SK이노, 화상면접 등 비대면 채용도

▲ SK이노베이션 주력 생산기지인 SK울산콤플렉스가 현장 기술직 훈련생 교육에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 주력 생산기지인 SK울산콤플렉스(SK울산CLX)가 현장 기술직 훈련생 교육에 온라인 실시간(라이브) 강의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SK울산CLX 현장 기술직 사원 교육과정이 시작된지 3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SK울산CLX 교육 훈련생 4기 11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2월26일부터 재택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

회사는 교육 훈련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시작했다.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시점까지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할 예정이다. 강의는 오전 10~12시, 오후 2~4시 하루 2과정으로 진행된다. 압축기, 가열로, 열교환기 등 기계 설비와 공정, 화재·안전 등 생산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교육관이 프로그램으로 교육생의 출석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훈련생들도 실시간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훈련생들은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포함한 비대면 교육으로 이론을 배우고, 이후 6개월 간 현장 실습을 거친다.

SK에너지 CLX문화혁신실 정진수 훈련교관은 “소통과 교육 방식을 혁신하는 좋은 시도”라며 “교육훈련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실시간 퀴즈를 통한 학습성과 측정, 교관별 캐릭터 설정을 통한 흥미 유발 요소 등을 보완·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020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화상면접, 온라인 필기전형 진행 등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채용 방안을 마련해 얼어붙은 채용 시장을 ‘언택트 채용’으로 선도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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