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중구가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중구는 오는 11월까지 고려아연(주)이 지난해 후원한 기탁금 일부를 활용해 지역 내 결식우려 등 위기사유 발생 대상자에 저소득 행복한 먹거리 나눔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또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가운데 결식우려 등 위기사유가 발생한 가구로 중위소득 80% 이내의 경우다.

지원방법은 선정된 지원대상자가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시나눔푸드마켓을 방문해 이용카드를 발급받아 기업이나 개인에게서 후원받은 식품과 생활용품 등 3만원 상당의 물품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물품의 경우 월 5품목 이내의 식료품이나 주·부식 등 식재료, 간식류 등이다.

총 예산은 1000만원으로 월 3만원 상당의 식료품·생필품을 6개월간 60가구에 지원하며 사업기간 중 사업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신종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결식우려 등 위기사유가 발생한 저소득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된 만큼 대상자 분들이 빨리 신청해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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