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코로나 영향에 들어가며 실물경기 악화에 대한 전망은 지속되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8.7% 감소, 산업 생산은 전월비 5.4% 감소, 특히 제조업 생산은 6.3% 감소하며 경제활동의 두 축인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며 예견되었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제유가 또한 18년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셰일산업의 파산 위기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기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은 코로나의 확산 정점에 대한 확신이 없고 3월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준만큼 2분기 지표에 대한 예상도 급반등하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지원지인 만큼 빠르게 안정세에 도달한 중국의 실물 지표 반등, 각국 정책 공조로 풍부해진 금융시장 유동성, 미국의 코로나 정점 도달 언급 등의 호재와 글로벌 실물 경제 지표 악화, 아직은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 유가 급락 등의 악재가 공존하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는 빠르게 V자를 그리며 반등했으나 업종별로는 상이한 흐름을 보이며 옥석이 가려지고 있고 실적 시즌을 맞아 빈부 격차는 더 극명해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 이전에 한번 왕좌를 차지했던 5G와 2차전지 업종에 다시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