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R서 5대1 대승

내달 6일 홈서 2R 대결

K4리그 16일부터 돌입

▲ 지난 9일 울산시민축구단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김해 재믹스FC를 5대1로 꺾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울산시민축구단이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EB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K5리그 소속 김해 재믹스FC에 5대1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두 달간 연기됐다가 재개된 FA컵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이날 울산시민축구단은 최성겸이 골문을 지켰고 김기영, 김기수, 박동혁, 조예찬이 수비 라인을 이뤘다. 중원에는 김정현과 정종희, 박주현이 배치됐고 백승현과 구종욱이 측면에 섰다. 최전방은 공격수 진상민이 자리했다.

선제골은 울산시민축구단의 몫이었다. 전반 9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주장 박동혁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울산시민축구단 소속 첫 경기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엔 수비수 김기수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김기수가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2대0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울산시민축구단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조예찬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득점을 성공시켰고 이후 교체 투입된 송제헌과 김태훈이 나란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데뷔전에서 골맛을 맛봤다. 경기 종료 직전 재믹스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5대1로 끝났다.

윤균상 감독은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K리그2 부천FC와의 대진이 성사됐다.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충실할 것이고 올 시즌 역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팀,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내달 6일 K리그2 부천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부터는 이천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K4리그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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