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객봉사회

▲ 울산여객봉사회(회장 임병철)는 지역사회의 거동불편 노인들을 위해 꾸준히 수년째 실버카 나눔 등 따뜻한 나눔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180명 회비 모아 수년째 실버카 전달
올해도 500만원 들여 50대 전달 예정
집수리·백미 전달 등 나눔활동도 앞장

울산지역 버스기사들로 구성된 울산여객봉사회(회장 임병철)는 지역사회의 거동불편 노인들을 위해 수년째 실버카 나눔 등 따뜻한 나눔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총 1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회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왔다. 봉사에 뜻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의기투합해 장애인 생활시설 목욕봉사, 봄나들이 지원활동, 집수리 봉사, 밑반찬 나눔 등 자원봉사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봉사회는 수년째 빠뜨리지 않고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실버카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는 회비 500만원을 활용해 총 50대를 구입, 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는 베스트존세대와 구·군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봉사회 회원들은 사랑의 실버카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 직접 배달한 뒤 배달 당시 이용방법 등도 설명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임병철 회장은 “회원들이 낸 회비로 구입한 사랑의 실버카가 거동이 불편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어려운 어르신들의 든든한 보행도우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봉사회가 지난 2012년부터 지역사회 노인들에 전달한 실버카트는 무려 수백대에 달한다. 회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마련한 보행 보조기는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이 외부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봉사회는 버스정류장 환경정화, 밑반찬 나눔사업, 독거노인 백미 전달 등의 나눔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봉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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