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봉사단 마주보기
뜻있는 청년·대학생들 200여명 모여
어린이집 벽화그리기·나들이 봉사 등
도움 필요한 아동·노인 돕기에 힘써
아동·노인복지를 위주로 문화자원봉사 영역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으며 자연보호와 환경 등 다른 분야로 활동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다.
봉사단은 지난해 박지훈 대표가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지역사회를 위해 뜻있는 청년·대학생 200여명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제가 사실 우정동에 거주하는데 2016년 태풍 차바로 동네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간접적이지만 그때 수해복구 활동 등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청년·대학생들이 기여할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봉사단체를 만들게 됐다. 원래 20대 때 꿈이 국제봉사하는 거였는데, 지역사회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봉사단은 어린이집 벽화그리기, 노인복지시설 나들이 봉사, 반구대 산골영화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신종코로나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로, 상황이 안정되면 오는 7월께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린이집 벽화그리기 활동같은 경우 미술 전공한 학생들과 함께 일반 대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대학생들 전공이 다 다르다보니 사진과 미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봉사단은 어린이집 벽화그리기와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장수사진 촬영 등 전문분야의 정기봉사 활동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사진과 그림 등 전문적인 재능이 필요한 활동은 정기적으로 펼쳐나가고, 지역아동센터와 각종 문화행사, 복지박람회 등에 참여하면서 회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기회를 갖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청년의, 청년에 의한 비영리 단체, 순수하게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