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철도기술연, 현장 실사

배후단지~신항컨터미널 연결

화물수송 네트워크 다양화

근로자 이동수단 활용 전망

실제 적용여부에 귀추 주목

▲ 자료사진
울산항에 배후단지와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을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화 운송수단 구축방안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어 실제 적용여부가 주목된다.

현실화되면 수출입기업 등의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항만의 스마트화, 배후단지 활성화, 컨테이너부두 기능효율 향상 등 전반적인 항만효율 향상도 기대된다.

21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날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UNCT)과 일대 배후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울산항만공사와 육송수단 개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UPA는 그간 철도기술연구원측과 컨테이너 전용 지능화 운송수단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해 왔다. 이번 현장방문은 이같은 협의 과정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UPA가 구상하고 있는 지능화 운송수단은 배후단지에서 생산한 화물을 터미널로 적시에 이송하기 위한 컨테이너 전용 친환경단거리 운송 시스템으로, 터미널과 배후단지간 거리는 1㎞ 이내로 단거리용이다. 이날 현장에서 UPA는 철도기술연구원측에 경제성 등 사업타당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인근의 항만배후단지에는 단순한 물류시설이 아닌 제조업이 구축되는 등 단거리 화물수송 여건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UPA는 판단하고 있다.

UPA는 철도기술연구원과의 연구협의와 함께 재원확보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UPA는 항만 화물수송 네트워크 다양화는 물론 향후 항만내 근로자들의 이동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산업적으로도 울산항만 내에 구축되면 항만전용 지능화 운송시스템의 테스트베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UPA는 올해 주요업무로 지속가능 미래사업추진, 안전항만 구현, 미세먼지 없는 그린포트 구축, 항만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항만구축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항만구축 세부사업으로 ‘컨테이너 지능화 운송수단 연구추진’방안 등이 제시됐다.

UPA 관계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측과 항만배후단지와 컨테이너부두 일대를 둘러보며 실제적인 운송수단 적용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면서 “앞으로 추후절차 등을 밟아나갈 것이며, 화물의 이송에 주력하는 등 전반적인 항만의 지능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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