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도시관리공단이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무기한 임시 휴장했던 중구수영장 운영을 재개한다.

공단은 2일부터 중구수영장을 한시적 방역 체계로 운영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신종 코로나 지역 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께부터 중구수영장을 무기한 임시 휴장해 왔다.

임시 휴장기간동안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시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무실 설치와 휴게실을 정비했고 수영장 내부 타일 정비보수 등 시설 개·보수도 진행했다.

공단은 중구수영장의 운영을 재개하면서 신종 코로나1예방을 위해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체온과 증상유무, 전화, 출입시각, 개인정보 동의 등의 이용객 출입명부를 작성하게 할 계획이다. 마스크도 필수적으로 착용하게 한다.

또 유증상자 입장 제한과 전체 시설은 물론 로비와 정문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탈의실 라커 등 최소 1일 3회 이상 시간별 상시 방역 활동도 벌인다.

샤워기와 탈의실 라커 사용을 한 칸 씩 띄워 쓰도록 하는 등 수영장 이용객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시설 내 일방통행 준수 안내, 정문 외 출입구 통제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지침에 따른 방역 체계를 통한 운영에 나선다.

운영 프로그램은 수영과 아쿠아로빅으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수영강습의 경우 경영풀 사용을 1개 레인씩 띄우고 이용자 간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등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축소하고, 아쿠아로빅은 기존대로 45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동시입장 인원은 기존 200명에서 80명으로 60% 가량 크게 줄이고 월 자유수영과 일일 입장은 제한하게 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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