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 10승5무1패로 유리

6일 홈경기로 4연승 도전

안정된 공수 밸런스 기대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주니오와 이청용. 울산현대 제공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울산현대는 오는 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광주FC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라운드에서 울산은 서울에 3대0 완승을 거둔 반면 전북은 강원에 1대2로 패하며 두 팀간의 승점 차이는 4점으로 벌어졌다.

쌍용더비로 주목받았던 지난 라운드에서 이청용이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고 득점 선두 주니오가 21호골을 신고하는 등 울산은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최근 울산은 3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리그 9경기에서 무패(8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8경기에서 41득점으로 리그 최다득점(경기당 2.27골)팀이다.

공격진은 단연 주니오가 이끌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 49회를 시도해 그 중 21번 골망을 흔들었다. 2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주니오를 필두로 김인성(4골 6도움), 이청용(4골 1도움), 비욘존슨(3골 1도움), 윤빛가람(3골), 신진호(1골 3도움) 등이 지원사격, 공격 포인트 분포가 다양하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로테이션이 확실하게 자리잡으면서 중앙 수비수 정승현, 불투이스, 김기희 중 누가 나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문장 조현우도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조현우는 리그 18경기에서 49회 선방으로 선방률이 81.67%에 달하고 골킥도 총 125회 시도해 102회 동료에 연결했다. 최고 골키퍼의 지표인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다. 그 결과 울산은 18경기에서 단 11점만을 허용했다.

그동안 울산은 광주에 확실한 강세를 보였다. 총 16번 맞붙어 10승5무1패를 기록중이다. 2015년 7월11일 홈경기가 유일한 패전이었고 그해 8월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5년 넘게 6승4무(FA컵 포함)로 패한 적이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도훈 감독은 “승리를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선수들 스스로 경기에 임하는 결연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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