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16일 ‘빅컷’(1.25%→0.75%)과 5월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p로 유지됐다.

코로나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128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최근 1150원대에 머물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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