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홍도장사씨름

▲ 지난 17일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이하)에 등극한 노범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태안군청 김기수 상대로

3대1 승리 꽃가마 올라

손충희는 한라급 3위에

올해 8월 생애 첫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신예 노범수(돌고래씨름단)가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도 제패했다. 같은 팀의 손충희는 한라급(105㎏ 이하)에서 3위에 올랐다.

노범수는 지난 17일 경기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3대1로 물리쳤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장사 꽃가마다.

올해 울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구청 씨름단에 입단한 노범수는 지난 8월 영월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렸는데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신예의 저력을 전국에 뽐냈다.

8강에서 배경진(정읍시청)을 2대0으로 제압한 노범수는 4강에서 유영도(구미시청)를 십자돌리기와 밀어치기로 쓰러트렸다.

결승에서 뒷무릎치기로 첫 판을 따낸 노범수는 두 번째 판을 김기수에 내줬지만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손충희는 이 대회 한라급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우형원(용인백옥쌀)에 아쉽게 패해 3위에 올랐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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