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프윈드 프로젝트에

전기설비 파트너사로 협력

풍력단지 조성 힘모으기로

▲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5개 컨소시엄 중 하나인 케이에프윈드 최고경영자(CEO) 스피리돈 마티니스는 27일 오전 9시 울산 남구 삼산동 금양산업개발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EBP1(500㎽) 주식매매 계약(SPA) 체결식’을 가졌다.
금양산업개발(주)(대표이사 이윤철)은 한국판 그린 뉴딜에 포함된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향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27일 금양산업개발은 울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5개 컨소시엄 가운데 케이에프윈드(KFWind)의 전기설비 분야 파트너사로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케이에프윈드의 프로젝트는 울산항으로부터 78㎞떨어진 해상 M1, M2, EBP1 등 3개 사이트에 오는 2028년까지 각각 500㎽씩 총 1.5GW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3개 사이트 중 EBP1(이스트블루파워)은 금양산업개발이 100% 개발한 프로젝트로, 케이에프윈드는 이 프로젝트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케이에프윈드의 최고경영자(CEO) 스피리돈 마티니스(Spyridon Martinis)와 아시아 총괄이사 구즈만 피가르(Guzman Figar)는 이날 오전 남구 삼산동 금양산업개발을 방문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EBP1(500㎽) 주식매매 계약(SPA) 체결식’을 가졌다.

케이에프윈드와 금양산업개발은 지난 5월 어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풍황 계측을 위한 라이더 설치를 완료, 풍량 관련 데이터 수집에 착수했다. 향후 2021년에는 발전사업허가와 송전선 그리드(Grid) 연결 검토용역 완료하고, 2022년에는 환경영향평가를 득한 뒤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착공은 오는 2025년, 준공은 2028년이 목표다.

이윤철 대표이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컨소시엄 중 유일한 로컬 업체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서플라이체인을 형성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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