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광주와 시즌 최종전

2위로 뒤진 울산 광주 꺾고

같은시간 전북, 대구에 지면

울산 ‘역전우승’ 가능성도

FA컵 결승 대비 승리 절실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최종전에서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최종전을 벌인다. 리그 우승이 험난해 진 상황에서 전북현대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11월4·8일) 대비를 위해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은 내달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2020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울산은 전북에 0대1로 패하며 승점 54점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최종전만 남은 상황에서 울산은 전북보다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이번 경기에서 광주를 꺾고, 같은 시간 전북이 대구에 패할 경우에만 울산의 역전 우승이 성립된다.

만약 전북이 이기거나 비길 경우 15년만의 리그 정상 탈환은 물거품이 된다. 울산 입장에서는 무조건 광주에 승리한 뒤 전북의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

울산은 이번 시즌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광주와 두 번 만나 모두 비겼다. 5월 광주 원정에서 1대1, 지난달 안방에서도 1대1로 비겼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세 번째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나선다.

지난 전북전 패배 후 울산은 휴식과 함께 빠른 재정비에 돌입했다. 주장인 신진호를 필두로 선수단이 뭉쳐 광주전에 모든 걸 쏟자는 각오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리그 3전 전패한 전북과의 FA컵 결승전이 내달 4일과 8일 잇따라 열려 울산으로선 설욕을 위한 담금질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전북과 최종전까지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울산은 내달 5일 열릴 예정인 2020 하나원큐 K리그1 대상 시상식 개인상 부문에서 후보를 대거 배출했다. 김도훈 감독이 최우수감독상, 25골로 득점왕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주니오가 최우수선수(MVP), 중원의 핵으로 떠오른 원두재가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광주와의 경기는 지난 전북전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매를 통한 유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티켓링크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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