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서울삼성과 접전 끝에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시즌 9승10패로 삼성과 공동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13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에 70대71로 패했다. 이날 자키넌 간트가 15점 6리바운드, 서명진과 장재석이 각각 10점을 올렸지만 숀 롱이 5득점으로 부진했다.

1쿼터는 삼성이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외곽슛이 번번이 빗나갔고 실책도 계속됐다. 14대19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서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삼성에 자유투로만 7점을 내줬고 공격 작업도 매끄럽게 되지 않았다. 전반을 32대41로 마쳤다.

3쿼터 후반에서야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외국인선수 숀 롱 대신 투입된 자키넌 간트가 7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장재석과 김민구, 서명진의 득점으로 60대60 동점을 만든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자유투 2개까지 연이어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삼성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동엽의 돌파 득점과 힉스의 자유투 등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차곡차곡 득점을 성공시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승부처 상황에서 잇따라 실책과 득점 실패로 약 3분여간 무득점에 묶였다.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가 서명진의 돌파와 간트,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70대71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최진수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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