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 하루앞 기관 매수세

삼성전자, 장중 8만원선 돌파

▲ 코스피가 28일 강보합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p(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p(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4일의 종전 최고치(2806.86·종가 기준) 기록을 1거래일 만에 다시 썼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데드라인을 맞아 개인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현물 주식을 대거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장 후반부 들어 양도세 회피 성격의 매물로 추정되는 물량을 쏟아내며 9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기 위해선 이날까지 매도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반면 기관은 29일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8536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투자자 매물을 소화했다. 외국인은 47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전장사업에 진출한 LG전자가 11.16% 급등하고 삼성전자(1.16%)도 특별배당 기대감이 지속되며 장중 8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p(0.18%) 내린 927.00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달러당 1096.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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