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 박태완 중구청장이 주민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신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민선 7기 울산 중구는 취임 이후 2년여동안 중구를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계획의 기반을 마련했고 청년창업 지원과 태화강국가정원을 필두로 한 정원도시 조성에 온 행정력을 쏟았다. 임기만료 1년여를 남겨놓은 후반기에는 도심융합특구 선정과 인구유입대책, 건립중인 울산시립미술관과 침체된 원도심의 연계 방안 등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역사문화과학체험관 조성 등

혁신교육으로 정주여건 개선

시립미술관은 울산 위한 시설

외솔기념관 활용 한글도시화

원도심 활력소 될 환경 필요

4차산업 기반 신산업도 육성

정원·휴양도시 중구로 나아가

-울산시가 중구와 북구를 도심융합특구 2순위로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달 중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심융합특구의 골자는 좁은 면적, 인구 감소, 도시노후화, 열악한 재정력 등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도시 중심부의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그런 의미에서 장현첨단산업단지와 혁신도시, 테크노파크 등을 아우르는 중구 제시 구상안이 최적 안이라고 본다. 그러나 울산시가 국토부에 최종 제출한 안에는 중구의 원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국토부가 울산지역 도심융합특구 선정에 대해 좀 더 신중하고 심도있는 심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중구 인구가 북구에 추월당했다. 인구유입에 대한 대책은.

“중구는 수년 내로 도시재개발, 공공주택지구 등 조성될 예정으로 일정 인구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는 인구감소와 노령화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다. 중구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정원·생태·휴양도시 조성 등 인구 유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어린이 역사문화과학체험관 조성 등 교육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건립중인 울산시립미술관과 침체된 원도심의 연계 방안은.

“울산시립미술관은 중구의 시설이 아니라 울산 전체의 시설이 돼야 한다. 문화의거리와 동선 연계를 통한 주변 환경 조성도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지엽적 한계를 보이고 있는 외솔기념관을 활용, 시립미술관과 연계해 중구 전체를 한글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큰 의미에서 시립미술관은 원도심의 활력소가 돼야 하지만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선이 우선이다.”

-임기 내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그동안 중구의 미래먹거리는 관광이었다. 발전 가능성이 분명있지만 예산 투자대비 수입을 비교해보면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우리 중구는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올해는 지금까지 다져온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중구 미래 전략 마련과 지식·기술·서비스 산업육성 등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백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실현과 고품격 정원·휴양도시,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환경 조성 등을 통해 구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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