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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역사적인 백신접종, 신속하게 그리고 부작용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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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0  21: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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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지자체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및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0일 “기관간 협력이 중요하다. 질병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에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 없는 체제를 사전에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주 중에 중앙의 지침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5개 구·군은 자체적으로 추진단 구성을 완료했다. 접종 대상 인원은 울주군 18만7000여명, 중구 18만5000여명, 북구 17만5000여명이다. 접종 장소는 울주군의 울주군국민체육센터·남부통합보건지소, 중구의 동천체육관 외 1곳, 북구의 오토밸리체육센터 등으로 선정됐다. 남구와 동구는 아직 장소를 확정짓지 못했다. 부산 등 다른 도시에 비하면 울산은 준비가 한참 늦은 편이다. 물론 절차와 여건 등이 도시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최소한 울산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줘서는 안될 것이다.

백신접종은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 못지않게 부작용 최소화도 중요한 일이다. 또 연령대별 백신 접종 우선순위 선정, 지역별 접종자 분산 등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다시 말해서 앞으로 발생할 모든 부작용과 혼란 등에 미리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하면 예방접종 추진단에 대한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11월까지 3252만명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빠른 사람은 다음 달 접종이 가능하지만 늦는 사람은 연말쯤에나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자칫 접종 순서를 두고 시비가 일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한 배정이 꼭 필요하다. 또 취약계층이 대상에서 빠지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될 것이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접종을 개시한 나라들을 보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접종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캐나다는 인구의 10배에 해당하는 물량을 계약했지만 지금까지의 접종 실적은 인구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스라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빠르게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나라별로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시기도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안전성을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미국은 모더나 백신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가 보고돼 접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또 노르웨이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33명이 사망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안전성 관련 정보를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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