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0경기 24골 12도움

연령별 대표팀서도 활약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와 국가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동준을 영입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와 국가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동준을 영입했다.

울산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부산 아이파크의 유스팀인 신라중, 개성고와 숭실대학교를 졸업, 지난 2017년 K리그에 데뷔한 이동준은 세 시즌 동안 100경기에 출전, 24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른 주력과 측면 플레이로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010년 U-13 대표팀 상비군 소집을 시작으로 U-20, U-23 대표팀에 이어 지난해에는 A 대표팀에도 뽑혔다.

지난해 10월 벤투호에 승선해 A 대표팀에 데뷔한 이동준은 당시 이동경에게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며 공격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며 돌파 능력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이동준은 이청용, 윤빛가람 등 국내 최정상급 2선 자원들과 함께 측면 공격 다변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사실 이동준의 울산행은 일찌감치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동준은 이미 지난달부터 울산의 동계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해왔고 현재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고자 울산 선수단과 함께 개최지인 카타르로 건너가 있다. 전지훈련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동준과 트레이드되면서 울산에서 부산으로 옮기게 된 선수들이 부산 구단 간 계약 지연 등으로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동준은 “울산에서 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가진 것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당장 클럽월드컵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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