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27개 사업 5년간 127억 투입
인근 대왕암공원 등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검토

▲ 동구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조감도.

울산 동구가 국가어항인 방어진항을 ‘관광어항’으로 조성한다. 향후 5년간 127억원을 투입하고 방어진항을 어촌관광구역 지정, 인근 대왕암공원 등에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도 검토한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25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동구는 ‘관광어항의 찐! 원더풀 방어진’을 슬로건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방어진항 일대 16개 사업 90억원, 간접권역 11개 사업 36억원 등 2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동구는 슬도·대왕암공원 권역, 남·상진항 권역, 방어진항 권역 등 3개 구역으로 구분해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 정천석 동구청장은 25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방어진항 권역은 다시 △방어진 생활상 △방어진 특산물과 경관 △방어진 역사 등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방어진항 일대를 중심으로 선상 레스토랑, 중앙광장, 소공원 등을 갖춘 광장 조성과 방어진 출신 예술가 천재동 선생 홍보관 조성, 철공소 모형 복원, 펍 카페·전망대 조성 등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티투어 첨단 정류장 조성, 게스트 하우스 확충, 상인 실명제·온라인 판매 활성화, 어촌관광 구역 지정 추진, 민박 활성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동구는 방어진항을 어촌관광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근 대왕암공원 등을 대상으로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민자유치 등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청년층의 인구 유입을 이끌어 지역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각오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인구 유출 가속화와 골목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번 방어진항 마스터플랜이 미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