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끌려가던 분위기 엎고

장재석 23점 8리바운드 활약

숀롱, 공수 진두지휘 힘보태

▲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의 경기에서 SK를 89대85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SK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선두 KCC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89대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8승16패로 선두 KCC(29승14패)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이날 장재석이 23점 8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숀 롱도 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전체적으로 슈팅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장재석이 골 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지만 전반까지는 SK의 분위기가 좋았다.

2쿼터 초반 SK에게 연속 3점슛을 맞고 리드를 내준 현대모비스는 이후에도 SK 안영준, 김선형에 득점을 허용하며 29대40까지 끌려갔다.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를 일으켜세운건 숀 롱이었다. 숀 롱은 3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포함, 추격을 진두지휘했다. 3쿼터 중반부터는 장재석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3쿼터 막판에는 이현민의 외곽포가 터지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으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65대6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장재석이 골밑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69대62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71대70까지 추격했고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현대모비스는 속공 찬스에서 이현민의 골밑슛과 장재석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경기 종료 1분20초 전에는 85대76, 9점차로 리드했다.

SK는 김선형과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85대81까지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자유투와 덩크슛 등을 포함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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