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패 2실점으로 지킨

제주 ‘짠물 수비’ 극복 관건

부상 힌터제어·김지현 대신

원톱 변신 이동준 활약 기대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1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2021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울산은 1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2021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무패(3승1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전북과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13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지난 6일 광주FC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던 U-22 카드 김민준이 포항을 상대로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성인 무대에 확실히 정착하는 수확을 거뒀다.

현재 4경기에서 10골, 경기당 2.5골로 리그에서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하는 울산은 4경기 무패(1승 3무) 2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김인성(3골), 이동준(2골 1도움), 윤빛가람(2골), 김민준(2골), 김기희(1골)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힌터제어와 김지현이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는 와중에 원톱으로 변신한 이동준이 고군분투하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포항 원정에서도 강한 압박과 볼에 대한 집념으로 김민준의 선제골을 도우며 울산의 새로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울산은 제주와 역대 전적에서 60승52무49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세 차례 맞붙어 3전 전승, 10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제주가 K리그2로 강등돼 맞대결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제주는 수비가 좋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포항전에서 드러났듯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빠른 시간에 넣어야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해 홈에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와 승리를 선사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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