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1.5% 넘게 하락하며 3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04p 내린 3171.66에 마감했다.

전날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1조4325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2월26일(2조8299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기관도 1조28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날 하루 2조710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는 지난 2월26일(3조778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 확산으로 올림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55%)와 SK하이닉스(-4.33%), 네이버(-2.69%), LG화학(-3.25%),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9.66p(0.94%) 하락한 1022.22에 종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3원 오른 달러당 1118.6원에 장을 마쳤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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