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묘정 배드민턴 감독 지도로
김경훈·김정준·이삼섭 출전
탁구엔 김현욱·이미규 나서

울산 선수단 7명이 다음달 열리는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다.

11일 울산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할 울산 선수단이 확정됐다. 배드민턴과 역도, 탁구 등 3개 종목에 지도자 2명, 선수 5명 등 총 7명이 출전한다.

우선 김묘정 배드민턴팀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2013년부터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팀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각종 국제·국내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만 50개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체육훈장 5개 중 1등급인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진옥 코치는 역도 대표팀 코치로 도쿄패럴림픽에 나선다. 동구청 장애인 역도실업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종목 9연패 달성 등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9년 두바이 스페셜올림픽 코치로도 출전했다.

국내 배드민턴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중구청 장애인 배드민턴 김경훈·김정준·이삼섭 등 3명도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다.

특히 이삼섭은 올해 스페인에서 열린 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김경훈이 금 1개, 은 1개, 김정준이 은 1개, 동 1개를 획득하며 도쿄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탁구에서는 장애인체육회 소속 김현욱과 이미규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욱은 지난해 폴란드 오픈대회에서 2위에 올랐고 2018년 슬로베니아 장애인탁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미규도 2019년 대만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1위, 일본·대만오픈대회 2위와 3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올해 도쿄패럴림픽은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13일간 열리며 181개국 4400여명이 출전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150여명의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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