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ENS 한마음봉사단
북구 원전관련 업체 직원들 모여 결성
매년 노년층 타이머콕 100대 무상설치
지역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도 나서

▲ 울산 (주)수산ENS 한마음봉사단(단장 송두고)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고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울산 (주)수산ENS 한마음봉사단(단장 송두고)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고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봉사단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북구 매곡동 소재 원전관련 업체인 (주)수산ENS 직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송두고 단장은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다가 회사 직원들과 함께 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자원봉사센터에 정식 등록을 하고 1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환경정화에 중점을 두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노령층을 위해 가스타이머콕을 매년 100대씩 무상 설치·보급하고 있다.

송 단장은 “중구 태화동이나 다운동은 고령 노인들이 많아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 가스 사고율이 높은데 많은 노인들이 비용 때문에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하지 않더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스안전차단기를 지속 설치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타이머콕은 가스안전차단기로 주방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봉사단은 또 강원 펜션 대학생 사망 사고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보급하고 있다.

송 단장은 “포도가 완전한 상품이 되려면 포도송이가 여러 개 어울려야 한다. 저 혼자 포도송이가 되는 건 아니다”며 “우리 봉사단 회원들이 참여를 하면 할수록 포도송이가 풍성하게 되고 맛있는 포도가 된다. 신종코로나가 종식되거나 잠잠해지면 예전만큼의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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