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오늘 K-1 200m 예선
근대5종은 내일부터 시작

▲ 카누 조광희
▲ 근대5종 정진화
카누 국가대표 조광희(28·울산시청)가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조광희는 4일 오전 9시44분 남자 K-1 200m 예선 경기를 치른다. 카누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조광희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미 국내와 아시아 무대는 평정했다.

조광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K-1 200m 금메달,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K-1 200m 금메달, K-4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K-1 200m와 K-2 200m 모두 준결승까지 올랐다. 쟁쟁한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 일궈낸 쾌거다. 이번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는 내친김에 결선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5일부터 시작되는 근대5종에서는 정진화(LH)가 출격해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

정진화는 오는 5일부터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리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러 최고의 팔방미인을 가리는 경기다.

펜싱은 에페 종목으로 풀리그가 진행되며 수영은 자유형 200m, 승마는 장애물 비월로 치러진다.

육상과 사격을 함께 치르는 복합 경기(레이저 런)에서는 레이저 권총으로 10m 거리의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800m를 달리는 과정을 4차례 반복한다.

올림픽 근대5종에서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건 2012년 중구 차오중룽의 개인전 은메달이 유일하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도 나섰던 정진화는 이번 대회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진화는 치열한 도쿄행 남자부 티켓 획득 경쟁에서 승리했고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치부심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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