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
고위험군 관리에 역량 집중
경구용치료제 대상 확대 주문

▲ 송철호 울산시장은 7일 시청 재난대책본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의료체계 전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울산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7월25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선제적으로 개편하며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계획대로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의 필요성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고비를 넘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 관리 및 위중증·사망 위험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급증하는 환자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병·의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의료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정부도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자가검사 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검사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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