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8월2일(1797원) 1700원대로 떨어진 이후 줄곧 보합세를 유지하다 49일만에 1600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울산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43원 내려간 ℓ당 1699.93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해왔으며, 올해 5월1일부터는 인하폭을 30%로 확대했다. 그럼에도 기름값이 치솟자 정부는 지난 7월1일부터 인하폭을 37%까지 확대했다.

유류세 인하폭이 37%로 확대된 초기에는 울산지역 휘발유값이 큰 폭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내림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울산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30원 올라간 ℓ당 1817.87원을 나타냈다. 경유가격은 지난달 3일(1847원) 이후 계속해서 18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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