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의 표준인구 10만 명당 심장질환과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 사망률은 전국 2위,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의 표준인구 10만 명당 심장질환과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 사망률은 전국 2위,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의 표준인구 10만 명당 심장질환과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 사망률은 전국 2위,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위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 자료 분석 결과 울산지역은 지난해 총 5493명이 사망해 전년 보다 191명 증가했다. 

이에따라 울산의 조사망률(시도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488.7명으로 전년보다 22.0명 늘어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조사망률은 세종(373.1명)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울산의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314.8명으로 전년보다 4.7명 감소했다. 시도 가운데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서울·세종(267.4명), 경기(287.7명)가 낮았다.

시도별 사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보면 암은 부산(92.3명), 심장 질환과 당뇨병은 울산(39.9명), 폐렴은 대구(23.9명), 뇌혈관 질환은 경남(23.9명), 고의적 자해(자살)는 강원(27.3명), 운수사고는 전남(10.1명), 코로나19는 서울(9.5명)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심장 질환은 대전(18.8명),  폐렴은 서울(11.5명), 뇌혈관 질환은 대전(16.6명), 고의적 자해(자살)는 세종(17.8명), 운수사고는 서울(2.9명), 코로나19에 의한 사망률은 제주(0.8명)가 낮았다. 

구체적으로 울산의 암(악성신생물) 사망자 가운데 위암 사망률 7.9명(전국 7.3명), 폐암 사망률 18.7명(전국 18.1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대장암 사망룰 7.1명(전국 8.7명), 간암 사망률 10.7명(전국 10.7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울산은 순환계통의 질환(심장질환 1위, 고혈압성 질환 2위, 뇌혈관 질환 3위)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울산의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9.9명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은 6.8명으로 인천(7.6명)에 이어 2위,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2.6명으로 경남(23.9명), 부산(22.7명) 에 이어 3위를 각각 나타냈다. 

울산은 또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인 당뇨병 사망률 12.7명으로 전국에서 가잘 높았다.

이밖에 울산은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률 25.0명(전국 평균 22.1명), 알츠하이머 사망률 5.8명(전국평균 5.4명),간질환 사망률 9.0명(전국 평균 8.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페렴에 의한 사망률 15.5명(전국평균 17.5명), 운수사고 사망률 4.3명(전국 평균 5.0명), 코로나19 사망률 3.6명(전국 평균 9.8명)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난해 울산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년(10명)보다 두배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이었다. 

하루 평균 37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사망자 31만7천680명의 사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암(악성신생물)으로, 전체의 26.0%를 차지했다. 

이어 심장 질환(9.9%), 폐렴(7.2%), 뇌혈관 질환(7.1%), 고의적 자해(자살)(4.2%), 당뇨병(2.8%), 알츠하이머병(2.5%), 간 질환(2.2%), 패혈증(2.0%), 고혈압성 질환(2.0%) 순이었다. 

암으로 사망한 사망자 비율은 40대 27.7%, 50대 35.4%, 60대 41.4%, 70대 34.7%, 80세 이상 17.1%였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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