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2일차
육상·사이클·역도 등 한국新 43개·대회新 12개 등 58개
3관왕 27명·2관왕도 46명…울산은 3관왕 4명·2관왕 2명

▲ 20일 울산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슐런 남자 단체전(5인조) SL-5 결승 시범경기에 참가한 울산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 20일 울산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게이트볼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20일 울산 동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여자 시각 개인단식 종묵에 출전한 울산 박광자 선수(왼쪽)와 대구 김현주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 20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농구 췰체어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볼 다툼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둘째 날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국 신기록이 쏟아졌다. 다관왕도 73명이나 탄생했다.

20일 육상과 사이클, 역도 등에서 한국 신기록 43개, 한국 신기록 타이 1개, 대회 신기록 12개, 대회 신기록 타이 2개 등 총 58개의 새 기록이 쓰였다.

사전경기를 포함한 대회 전체로 보면 20일까지 한국 신기록 81개, 대회 신기록 26개 등 111개의 신기록이 나왔다. 지난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 당시 수립됐던 총 177개의 신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전의 역사도 짧고, 매년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새로 등장한다. 장비와 훈련방법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체전 순위(20일 20시 현재)
순위 시도 득점
1 경기 60,798.70 49 43 35
2 울산 48,024.38 33 18 26
3 서울 46,688.60 47 40 39
4 충북 38,660.30 37 20 31
5 부산 34,547.30 21 45 23
6 대전 34,130.40 27 26 17
7 경북 28,522.00 16 17 21
8 광주 28,192.20 18 21 21
9 대구 28,190.20 13 19 19
10 충남 24,689.60 10 14 34
11 전남 21,839.80 10 11 25
12 전북 21,313.00 8 11 17
13 경남 20,939.40 11 12 21
14 강원 18,712.20 11 12 11
15 인천 17,954.50 11 16 22
16 세종 5,714.60 5 2 3
17 제주 5,315.40 6 3 1

특히 육상과 역도에서는 유독 신기록 경신이 잦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육상은 야외 경기다 보니 날씨가 좋을 경우 대체로 기록이 많이 경신된다.

역도 같은 경우는 눈치 싸움이 잦다. 연습 때 실력을 숨겨두다가 본선에서 가진 힘을 다 쓴다. 그렇게 훈련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러다보니 기록 경신이 자주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다관왕도 속출하고 있다. 3관왕이 27명이나 탄생했고 2관왕도 46명이나 되는 등 73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울산시 선수단은 20일까지 역도에서 김현숙(26·울산시동구청), 이은서(21·한국석유공사), 정봉중(21·울산시동구청), 정수환(30·울산시장애인역도연맹) 등 4명의 3관왕과 수영 김광진(25·엔픽셀), 탁구 김현욱(27·울산장애인탁구실업팀) 등 2명의 2관왕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2관왕 188명, 3관왕 91명, 4관왕 13명, 5관왕 4명, 6관왕 1명 등 총 297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울산시 선수단에서는 2관왕 19명, 3관왕 10명이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사실 작년 체전과 올해 체전을 비교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작년 체전에는 코로나로 인해 선수들의 훈련량이 적었는데 올해 체전을 준비하면서 다들 훈련도 많이 했고 철저한 준비가 됐다”라며 “주말은 돼야 전체적인 성적 전망이 나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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