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21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차에 접어든 21일 경기도가 사실상의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전날 2위까지 치고 올랐으나 서울에 밀려 종합 순위 3위로 떨어졌다.

21일 현재까지 경기도는 금메달 72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60개를 획득, 종합 득점 10만214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84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69개로 종합 득점 8만6241점인 2위 서울과 약 1만4000점 차이를 냈다.

경기도는 4관왕을 차지한 수영 박성수(29·부천시장애인수영연맹)와 3관왕에 오른 역도 강성일, 박광열, 이아름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위를 질주 중이다.

21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에서  금메달 획득한 울산의 마제우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1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에서 금메달 획득한 울산의 마제우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박성수는 이날 남자 접영 50m S7(선수부), 남자 계영 200m 20Point(선수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성수는 전날 남자 배영 100m S7(선수부), 남자 자유형 50m S7(선수부)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경기도는 수영에서 15개 금메달, 역도에서 13개 금메달 등을 획득하며 휩쓸고 있다.

서울도 수영에서 김수형(20·소속팀 없음)과 김시함(18·서울 강북수영) 등 2명의 4관왕과 역도 김형희, 박한별 등 3관왕을 배출했다.

김수형은 이날만 남자 접영 50m S14(동호인부), 남자 계영 400m S14(동호인부), 남자 자유형 50m S14(동호인부)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전날 혼성계영 400m S14(동호인부)에서 금메달까지 포함해 벌써 4관왕이다.

김시함은 남자 접영 50m S6(선수부), 남자 계영 400m 34Point(선수부), 남자 배영 100m S6(선수부), 남자 자유형 50m S6(선수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30개 등 이날만 99개의 메달을 확보하는 저력을 과시했으나 경기도를 따라잡진 못하고 울산과 순위를 바꾼 것에 만족해야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금메달 54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8개로 종합 득점 7만3919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4위인 충북과는 1만7000점 가량 벌어져있다.

울산은 역도에서 김현숙(26·울산시동구청), 정봉중(21·울산시동구청) 등 4명의 3관왕과 탁구 김현욱(27·울산시장애인체육회)이 3관왕에 등극해 이날까지 5명의 3관왕이 탄생했다. 2관왕도 12명이나 보유 중이다.

한편 최하위인 17위는 세종이다. 세종은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점수 8907점에 그치고 있다.

16위는 제주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7개를 차지해 종합 점수 1만4837점을 기록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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