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울산킬러서 한솥밥
“가치 다시 한번 증명할 것”

▲ 울산현대축구단이 K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 김민혁을 영입하며 2023시즌 단단한 허리를 구축했다.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울산현대축구단이 K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 김민혁을 영입하며 2023시즌 단단한 허리를 구축했다.

1992년생인 김민혁은 182㎝, 70㎏의 탄탄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드리블, 패스 능력을 갖췄다.

2014년 U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운대 소속으로 팀을 정상에 등극시키고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쥔 김민혁은 2014년 12월 FC서울에 입단했다. 이후 광주FC, 포항스틸러스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8시즌을 앞두고 성남FC로 팀을 옮겼다.

성남에서 꾸준한 출장 기회를 부여받으며 실력을 쌓은 김민혁은 상주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량을 만개했다. 상무 전역과 동시에 성남으로 복귀한 김민혁은 리그 52경기에 출전, 총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울산은 “김민혁은 활동량이 많고 전방 침투 패스와 연계 플레이가 탁월하다”며 “팀에 무게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울산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혁은 “울산으로의 합류가 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매 순간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로 발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민혁은 지난 몇 년간 울산 킬러로 활약했다. 김민혁은 2021시즌 33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둔 울산을 상대로 중원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당시 울산의 선두 수성을 방해한 바 있다. 2022시즌 29라운드에선 울산을 상대로 발리 골을 성공시키며 악몽을 선사했고, 상무 소속이던 2019시즌 27라운드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상무 데뷔골을 기록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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