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등서 감독·코치 활약
울산, 코칭스태프 인선 완료

▲ 울산 현대가 이경수 코치를 선임하며 2023사즌을 함께 이끌어갈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프로 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10일 이경수 코치를 선임하며 2023사즌을 함께 이끌어갈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이 코치는 1998년 선수 시절 이후 25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 코치는 선수 시절 당시 주로 수비수로 뛰었지만 공격수와 미드필더에서도 존재감을 보이는 멀티 자원으로도 활약했다.

1992년 숭실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추계 대학 축구 연맹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 코치는 1993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대학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하며 1996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이 코치는 이후 울산과 전북 현대 등을 거치며 약 10년간 선수로 활동했다.

은퇴 후 이 코치는 2008년 숭실대에서 약 12년간 감독·코치 생활로 활동했고,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과 수원 삼성 수석코치, 스카우터를 역임했다.

이 코치는 “감회가 새롭다. 선수로 들어왔을 때와 같이 긴장도 되고 동기부여도 생긴다”라며 “홍명보 감독을 잘 보좌하고 동료 코치들과 협심해 선수단을 잘 이끌어 가 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코치를 끝으로 2023시즌 코치진 구성을 마친 울산은 오는 19일까지 울산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하고,21일 해외 전지 훈련지인 포르투갈로 떠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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