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에 80대71 역전승
‘4게임차’ 선두 추격에 제동
내일 서울 SK와 원정 맞대결

▲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현대모비스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건네는 모습.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 프로농구단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주말 동안 홈에서 열린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 23승16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 창원 LG와 1게임 차, 1위 안양 KGC와 4게임 차로 벌어져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80대71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3점 슛 7개 포함 23점을 올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게이지 프림이 맹활약했다. 이우석과 서명진도 각각 11점, 1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는 골밑을 장악했다. 프림과 장재석이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였고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의 외곽 지원에 힘입어 1쿼터를 19대18로 마쳤다.

2쿼터 초반 DB와 접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중반 이후 흐름을 가져왔다. 헨리 심스가 덩크를 꽂았고 아바리엔토스가 3점 포 두방을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DB의 반격도 매서웠다. 프리먼이 홀로 6점을 연달아 뽑아냈다. 하지만 아바리엔토스가 다시 3점 슛 2번을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47대 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위기를 맞았다. 프리먼과 김종규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까지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 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분위기를 탄 DB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며 56대 6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서명진의 속공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의 외곽 포와 프림의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프림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 9점 차로 벌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4위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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