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동계체전
女19세이하부 회전·복합서 1위
언니 이민지는 같은종목 3위
울산, 알파인 스키 ‘메달 8개’
울산과학대서 열린 쇼트트랙은
김길리·김건우 3관왕 휩쓸고
울산 김태형은 男13세이하 19위

▲ 19일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남자 초등부 1000m 경기에서 울산 서부초등학교 김태형(오른쪽) 등 출전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고등부 회전, 복합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을 하는 모습. 사진 가운데 이민서(다운고 2), 오른쪽 이민지(다운고 3). 울산시체육회 제공
이민서(다운고 2)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키에서 울산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민서는 지난 17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회전 여자 19세 이하부 경기에서 1분27초75, 알파인 스키 복합에서 137.12로 각각 1위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언니 이민지(다운고 3)는 회전에서 1분36초05, 복합에서 283.39로 각각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 두 자매가 알파인 스키에서 총 5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울산시 선수단은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9일 기준 종합 순위 15위에 올라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김길리(서현고)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각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서울시청)는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지난 17일 쇼트트랙 여자 19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 1분36초1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3000m 계주에서도 4분27초84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500m에서도 우승한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같은 날 남자 일반부 1000m에선 김건우가 1분27초320으로 1위를 차지, 1500m, 3000m 계주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심석희는 지난 17일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32초83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전날 1500m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한 김태형(서부초6)은 지난 18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3세 이하부 1500m 경기에서 No time으로 19위를 차지했다.

한편 울산과 강원 등 5개 시도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전국동계체전은 20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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