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본보 6월 둘째 주(6월8일자 13면) "나눔울산" 시리즈에 "선천성 사경"을 앓는 11살 진석군(가명)과 첫째 주(6월1일자 13면) 척추마비 장애인 김광수씨(41)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의료기관과 장애인 단체 등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북구 연암동 현대병원 김용구(50) 이사장은 진석군의 사연이 보도된 8일 "병원장과 의논해 진석군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현대병원 조현오 병원장은 태화동 김태희 사회복지사, 외숙모와 함께 이날 오후 3시 병원을 찾은 진석군의 몸 상태를 직접 진료하고 수술 등 향후 치료일정을 설명했다.
 조 원장은 "진석군의 "사경"은 척추가 잘못된게 아니라 목 근육이 삐뚤어진게 원인"이라며 "수술을 받은 후 보조기를 착용하고 2~3개월 물리치료를 받으면 어깨가 바로 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석군은 오는 15일 오후 현대병원에서 교정수술을 받은후 곧바로 입원치료에 들어간다. 치료비용 600여만원은 병원측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모 성형외과에서도 본보를 통해 진석군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무료 진료와 수술을 해주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1년전 공사장에서 용접을 하다 떨어져 척추마비로 하반신을 못쓰는 지체부자유 1급 장애인 김광수씨(41)를 돕기 위한 온정도 답지하고 있다.
 울산지체장애인협회는 김씨가 병원에 가기 위해 외출을 할때 차량 무료봉사를 해주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김씨 집을 직접 방문해 김씨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 꾸준히 도움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정호영 과장도 조만간 김씨 집을 방문해 작은 도움을 전달한 후 앞으로 필요하다면 꾸준히 김씨를 돕겠다는 의사를 본보에 전해왔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도움 주실 분은 대표전화(1544·9575)와 계좌(예금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번호 경남은행 632-07-0003792)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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