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애학생체전 先개막
시, 최종 준비상황 발표
안전관리 대책마련·점검 등
숙박업소 행정지도 추진도

▲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2023년 전국소년(장애인학생)체전 준비 최종 마무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울산시가 이달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 체전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체전 개회식, 안전 대책 등 체전 최종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시는 체전 준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기장 등 체전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전문가 및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을 끝냈다.

또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의료지원본부를 운영하고, 경기장별로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응급의료 대책도 세웠다.

대회를 앞두고 선발된 시민 자원봉사자 1200여명은 체전 성공 개최를 지원하면서,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개회식과 연계해 동천체육관 인근에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와 택시 등 628대의 이동 수단도 지원한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수송 지원 및 비상근무(16~19일)도 실시한다. 숙박업소 행정지도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체전 기간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전시를 함께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성공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체전을 국민 모두의 축제이자 울산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16~19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7~30일 열린다.

울산종합운동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 학생 선수단과 임원 등 약 2만2000명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30분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식전공연,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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