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첫날
역도서만 금9·은10·동8 획득
조연지·신영우는 3관왕 차지도

▲ 16일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여자초등부 -50㎏에서 3관왕을 차지한 울산의 조연지가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리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울산시 선수단 역도 신영우.
▲ 보치아1 남자 고등부 경기중인 울산 장태영.
▲ 수영 남자 초등부 자유형 100m 결승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는 울산 김현서. 김경우기자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대회 첫날인 16일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역도에서 나왔다. 역도 종목 10개 체급에 출전해 8개 체급 이상 메달을 획득했고, 3관왕 2명과 2관왕 1명이 배출되는 등 무더기로 메달이 쏟아져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오전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여자 초등부 경기에서 조연지(남외초)는 -50㎏급 데드리프트 지적 OPEN, -50㎏급 스쿼트 지적 OPEN, -50㎏급 파워리프트종합 지적 OPEN 결승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첫날부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울산시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이자 첫 다관왕이다.

이어 -40㎏급 스쿼트 지적 OPEN, -40㎏급 파워리프트종합 지적 OPEN에서 조은솔(병영초)이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등극했다.

오후에는 남학생들이 힘을 냈다. 남자 초등부 -70㎏급 스쿼트 지적 OPEN, -70㎏급 데드리프트 지적 OPEN, -70㎏급 파워리프트종합 지적 OPEN에 출전한 신영우(울산행복학교)가 각각 금메달을 캐내며 3관왕에 올랐다.

역도 남자 중등부 -60㎏급 데드리프트 지적 OPEN에 나선 박영산(울산행복학교)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등 이날 역도에서만 27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또 육상에서도 동메달 2개를 획득해 대회 1일차를 마무리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메달 합계 29개로 충북(3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지역별 과도한 경쟁을 없애고자 시·도별 순위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한편 울산시 육상 유망주인 이현욱(이화중)은 스포츠토토에서 후원하는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장학 선수에 선정돼 개회식에서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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