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현·차선영 등 금빛발차기
태권도, 금5·은1·동6 획득
펜싱 여중부 오수빈도 금메달

▲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문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리고 있다. 21일 16세이하부 -57㎏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의 차우혁(오른쪽)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21일 열린 여자 중등부 경기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울산시 펜싱 선수단. 울산시체육회 제공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20일 사전 경기를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오른 가운데 울산시 선수단은 태권도에서 메달을 대거 수확하며, 이번 대회 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 선수단은 주말 동안 펼쳐진 태권도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지난 20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중등부 -65㎏에 나선 김시현(울산중 3)은 최시원(서울)을 2대0으로 누르고 울산시 선수단에게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2대0으로 상대를 쓰러뜨린 김시현은 결승마저 2대0으로 잡아내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태권도 여자 중등부 -40㎏에 출전한 차선영(동평중 2)도 김가람(경북)을 2대1로 누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학교 2학년인 차선영은 태권도에서 가장 낮은 체급인 40㎏에서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3학년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태권도에서 메달 사냥은 21일에도 이어졌다.

남자 중등부 -57kg 차우형(동평중 3)과 +77㎏ 박진성(스포츠과학중 3), 남자 초등부 +58㎏ 도명준(화암초 6)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산시 선수단은 펜싱 사전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중등부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오수빈(상안중 3)이 결승에서 홍리원(경기 발안중)을 15대1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울산 종합운동장 등 4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7일 개막에 앞서 태권도, 펜싱, 리듬체조 등 총 3개 종목이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시·도간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별도로 종합 순위는 산정하지 않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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