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성료
역도·육상·수영 등서 선전
마지막날 금5·은4·동5 추가
울산 메달 108개 전국 4위
1위는 메달 188개 경기도

▲ 울산시 탁구 혼성 선수단.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 육상 여자 높이뛰기 T20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가윤(울산초).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 울산시 배드민턴 선수단. 왼쪽부터 심현우(성안중), 임나영(화암중)이 배드민턴 혼성 복식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울산시 역도 선수 김성민(문현고)이 역기를 들어 올리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울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19일 폐막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에서 금메달 33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1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해 경기(188개), 충북(140개), 충남(124개)에 이어 메달 순위 4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대회(금메달 27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8개 등 총 65개)보다 43개나 많은 메달을 획득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역도 종목에서는 3관왕 5명을 배출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육상, 탁구, 수영 등에서 2관왕 6명도 탄생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확보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9일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자 -50㎏급 지체/뇌병변장애 중등부 OPEN에 출전한 정주명(언양중)은 파워리프팅(26㎏), 웨이트리프팅(28㎏), 벤치프레스 종합(54㎏)에서 각각 1위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같은 날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높이뛰기 T20 초등부에 나선 김가윤(울산초)은 0.95m를 뛰어 멀리뛰기 1위와 함께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실시된 탁구 혼성 단체전 CLASS11 초/중등부에서는 유현서, 김정영(이상 남목중), 여태진, 이성안(이상 다운중), 김현정(성안중)이 경기도 혼성팀을 상대로 3대1로 이기며 전국장애학생체전 사상 첫 탁구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왔다.

여태진, 이성안은 남자 복식 금메달과 함께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육상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 배드민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역도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울산시에서는 학생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학생 응원단(서포터스) 400여명과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응원단 500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 안내와 편의 제공으로 체전 성공 개최를 지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지난 19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전을 성공리에 이끌어 준 울산시와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전달했다.

김 시장은 “이번 체전의 성공 개최는 교육청, 경찰청, 구·군, 시장애인체육회, 울산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대회는 내년 5월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목포 일원에서 열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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