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행사 겸해
임직원 등 300명 단체 응원
울산 ‘17승 2무 3패’ 선두 유지
15일 수원 상대로 반등해야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2023시즌 첫 브랜드 데이로 지정,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9위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안방에서 덜미를 잡히며 5연승이 끊겼다. 울산은 인천에게 패하기 전까지 이번 시즌 리그 홈경기에서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으나 깨지고 말았다. 오는 15일 최하위 수원 삼성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서는 울산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졌다.

울산은 지난 12일 오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을 맞아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도 울산은 17승 2무 3패(승점 53)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포항(승점 38)과는 승점 15점 차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55분 인천 김보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대1로 울산은 후반 45분 이명재가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마틴 아담이 머리로 받아 넣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동점을 만든 뒤인 후반 추가 시간에 마틴 아담의 슈팅이 인천 수비수 팔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을 줘야 한다고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후반 49분 인천 에르난데스에게 역전 결승 골을 얻어맞고 졌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지난 2018년 9월 인천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약 5년 동안 이어오던 인천전 무패 기록도 깨졌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정비에 들어갔다. 최근 무더운 날씨 속에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회복에 집중했다.

홍 감독 부임 후 울산은 리그에서 연패가 없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5월21일 수원 원정에서는 3대2로 승리를 거두며 수원 원정 무승 징크스도 깨뜨렸다.

한편 울산은 인천전을 HD현대일렉트릭 2023시즌 브랜드 데이로 지정하고 행사를 가졌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브랜드 데이를 통해 새로 바뀐 사명과 친환경 전력기기 브랜드 ‘그린트릭(GREENTRIC)’을 관중들에게 알렸다.

시축을 맡은 HD현대일렉트릭의 조석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약 300여명이 경기장 관중석에서 단체 응원을 펼치며 울산 팬들과의 교류도 진행했다. 경기장에서는 울산 선수들이 HD현대일렉트릭 브랜드 데이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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