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골 활약…1대0 승리

▲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5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3 K3리그 19라운드 춘천과의 홈경기에서 김진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홈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15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3 K3리그 19라운드 춘천과의 홈경기에서 김진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민축구단은 9승 4무 5패(승점 31)로 화성 FC, FC 목포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앞서 18라운드 강릉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패했던 시민축구단으로서는 이날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특히 리그 선두인 화성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인 춘천의 수비진을 뚫기 위해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빠른 주력이 장점인 김동현과 김진현, 구종욱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이어가던 시민축구단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우측 풀백으로 나선 박진포가 공격 가담으로 상대 진영까지 침투한 뒤 구종욱에게 내줬고, 구종욱과 윤대원이 상대 골문 앞에서 패스 플레이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이를 침투하던 김진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완벽한 득점 장면에 경기장에 입장한 482명의 관중들은 열광했다.

이후 시민축구단은 춘천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전반 32분 춘천 하재현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이선일이 손을 뻗어 막아냈다.

후반전에도 시민축구단은 이형경, 임예닮 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 상대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춘천은 코칭스태프가 판정에 불만을 표하다 주심에게 경고를 받는 등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자멸했다. 결국 경기는 시민축구단의 승리로 종료됐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시민축구단은 오는 21일 대전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대전 코레일을 상대로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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