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탈울산 영향
10년전보다 4만6024명 줄어

저출산·탈울산 현상에 지난달 울산지역 인구가 110만명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정점을 찍었던 울산지역 인구는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9594명 감소한 110만60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117만3143명까지 증가했던 울산지역 인구는 2017년 116만7525명, 2018년 115만9594명, 2019년 115만1301명, 2020년 114만2190명, 2021년 112만6369명, 2022년 111만5609명, 2023년 110만6015명 등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10년 전과 비교해 울산지역 인구는 총 4만6024명 줄었다.

연령별(5세별)로 살펴보면 0~4세부터 50~54세까지는 감소했으며, 55~59세부터 95~99세까지는 증가했다. 100세 이상 인구도 감소했다.

10년 전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연령은 0~4세(-45.84%)다. 저출산 현상에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 취업 등을 이유로 청년들이 울산을 빠져나가면서 15~19세(-40.22%), 20~24세(-30.12%), 30~34세(-27.13%), 35~39세(-23.71%)의 감소율도 높았다.

통계청은 2036년(99만1848명) 울산지역 인구가 10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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