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정전서 2대1로 승리
‘10승 4무 5패’ 리그 3위 유지

▲ 울산시민축구단이 지난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2023 K3리그 20라운드 대전 코레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대전 코레일 FC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2연승과 함께 K3리그 승격 후 최다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2023 K3리그 20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형경, 박동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 4무 5패(승점 34)를 기록한 시민축구단은 1위 화성 FC(승점 41), 2위 FC 목포(승점 35)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시민축구단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장신 공격수 이형경을 주축으로 임예닮, 김진현이 측면에 섰다. 부성혁과 민지홍, 김동윤이 중원에 배치됐다. 민훈기, 김기수, 박동혁, 박진포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민근이 꼈다.

시민축구단은 전반전부터 역습 찬스를 노리며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고 결국 시민축구단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65분 부성혁이 시도한 크로스가 김동윤의 발을 맞고 난 뒤 흘렀고, 이를 이형경이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구종욱과 윤대원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73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종욱이 올린 크로스를 박동혁이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달아났다.

시민축구단은 후반 84분 대전 이인규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번 시즌 리그 10승 고지에 오른 시민축구단은 지난 2021년 K3리그로 승격 후 최다 승리(2021년 9승, 2022년 6승)라는 역사를 썼다.

한편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된 시민축구단은 내달 12일 4위 파주시민축구단과 홈에서 맞붙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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