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김재우 멀티골 폭발
김포 FC U12 상대로 6대3 승
2연패 달성…6개 대회 정상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유소년 팀 U12가 2023 K리그 U12 챔피언십에서 1위를 달성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유소년 팀 U12가 2023 K리그 U12 챔피언십에서 1위를 달성하며 2연패 업적을 달성했다.

울산 U12는 지난 20일 영덕에서 열린 2023 K리그 U12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김포 FC U12를 6대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울산 U12는 지난해 2022 K리그 U12 챔피언십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는 영광을 맛봤다. 또 울산 U12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참여한 총 6개의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전반 7분 이태훈의 득점으로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간 울산 U12는 연달아 터진 이태훈과 김재우의 멀티골로 전반전을 4대0으로 마무리했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울산 U12는 후반전에도 잇따라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비록 3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우승을 차지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울산 U12는 대회 기간 동안 6경기 37득점 9실점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 팀의 자격을 증명했다. 특히 6승 중 3승을 무실점 승리로 끝냈다.

울산 U12 윤하진 골키퍼는 지난 5월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잇딴 선방을 보여주며 대회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윤하진은 “마지막 U12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 같다. 앞으로 뛰게 될 U15 무대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장 이태훈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K리그 챔피언십을 우승했다. 모두 자신감에 차 있고 행복하다. 다가오는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세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창주 감독도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하며 결과까지 가져온다. 감독으로서는 그저 기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선수단, 구단, 학무모가 모두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U12는 내달 11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경주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에 참가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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